since080113
[창작] 희망 - 4
퍼스나콘
2010-01-24 02:53:55
조회수: 152

 그래서.. 다시 가게로 갔는데.. 룸에서 소리가 들렸어... 내가 밀어버린 손님이 있더라고... 그것도 그녀와..

그 손님.. 그녀한테 관심이 엄청 많았거든.. 근데 그녀가 계속 싫어했어.. 사장도.. 그것땜에 막 뭐라 그랬었는데..

그녀가 세게 나왔거든.. 만약 그 손님과 만난다면 차라리 죽어버리겠다고..

사장도.. 결국 궁시렁거리는거 밖에 할 수 없었지.. 

그런 그녀가.. 그 손님과 같이있는거야... 대화가 들렸어... 대충 뭐 이번실수 눈감아달라 이런 식의 내용이었어...

혹시 날 위해서 그런건가.. 당연히 착각이겠지만.. 기분이 무지 좋아졌어.. 역시 난 단순한 녀석이야..

그리고 한참뒤 룸에서 나오는데.. 날 한번 째려보고 가더라고... 쭈볏쭈볏 서있는데.. 사장이 반대편에서 걸어오더라고..

그녀가 사장한테 한마디 했어 이제 됐냐고.. 사장의 입꼬리가 올라가더라고.. 저 죽일놈..

역시 사장때문인가 이러고 낙담하고 있는데.. 사장이 나한테 와서 그러더라고.. 

운 좋은 줄 알아.. 너 쟤 아니었으면 이 근처에 얼씬도 못했는데 내가 특별히 봐준다. 그나저나 혹시 너 쟤 어떻게 한거 아니지?

그러기만 해봐.. 만약 그러면 정말 죽을줄 알아라 이러는데.. 사장말 한마디도 안들리더라고.. 

사실 그녀와 난 조금 미묘한 관계였지.. 나만의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내가 그녀를 위해 할수 있는 모두 했었어. 예를들어.. 아침에 우유갔다주는 거랑.. 그녀가 좋아하는 커피 매 식사마다 사다줬었고

그외에도 셀수없이 많았지.. 뭐 그냥 내 전부를 갖다 바쳤어.. 즉, 내 월급을 훗.. 위에서 말했듯이 말야..
 
솔직히 멍청이가 아니고서야 내 감정 모를리 없잖아 그런데도 그녀는 무관심으로 일관했지..

그런데, 이 사건으로 안거야.. 그녀도 나한테 관심이 있을거 같다고.. 뛸듯이 기뻤지.. 지금도 생생이 기억나는 순간이야.

아.. 다시 생각해도 너무 좋다. 하핫.. 그 이후로 나한테 조금씩.. 말을 걸기 시작했어..

아저씬 왜이렇게 멍청해요. 부터.. 처음 시작부터 핀잔이긴했지만.. 좋았어.. 그녀가 나한테 말거는거 자체만으로도.. 

그리고 또 한번은 내가 술집 청소를 하다가.. 잔을 몇개 깨뜨렸어.. 잔이 깨진만큼.. 형들한테 깨졌지..

그러고 나서.. 낙담하며, 창고구석에 쳐박혀 담배를 피우는데.. 그녀가 오는거야..

아저씬 왜그렇게 살아요. 그렇게 사는거 싫지않아? 나같으면 자신을 위해 뭐라도 했겠다. 남을위해가 아니라..

그러고 휙 하고 사라지는데... 또 역시 그대로 멈춰버렸지.. 나한테 그런말 했던 사람들은 여태까지 단 한 명도 없었거든..

그 이후로.. 나를 위해.. 할 수있는게 뭘까 찾아다녔지.. 운동이라던지... 공부라던지... 내 성격상 맞지 않았지만 그녀가

말한대로 하기로 했지.. 그래도.. 역시 나는 나더군.. 노력해도.. 발전이 없더라고.. 운동이든 공부든 말야..

어찌됬든 너무 삼천포로 빠졌군.. 미안해 잡담이 너무 많았지 다시 본론으로 돌아갈께... 사건이 끝난 후로..

그녀는 이제 예전처럼 도도하게 굴지 못했어.. 사장딸이라는 타이틀도 사라졌고.. 맹인이라는 치명적인 결함이.. 그녀를 억눌렀어..

그저 조용히 죽지 못해 살아가는거 같았어.. 매일을 술로 보내고... 몸도 함부로 굴렸지..

정말 가슴이 타들어 가더라... 이렇게까지 아플 줄 몰랐어.. 그녀가 망가지는 걸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이미 망가져있었지만서도..

어허.. 그렇다고 그녀가 싫다는건 절대 아니니까 오해 말어.. 그녀에 대한 내 마음은 죽어도 변치 않으니까..

어찌 됬든 난.. 그저 아무것도 못하고 바라보기 밖에 못했어... 정말 미치도록 내 자신이 한심하지만..

그럴 용기가 도저히 안나더라고..

난 아무래도.. 남자는 아닌거.. 같아.. 하긴.. 애초에 사람이 아닌.. 쓰레기였으니까..

내가 왜이렇게 비관적이냐고? 궁금해? ..... 어차피 하소연 하기 시작한거 알려줄께...

내.. 정말... 거지같고.. x같고... 억장이 무너지는 "삼류" 인생을..

 


후와.. 오랜만에 외박 나온 타카르 / 레노아 입니다. 잘들 지내셨는지요 훗..

 

군대플이라.. 그런거 같네요.. 생각보다 많이들 가실 줄이야..

 

이 건.. 오늘 전우치 영화를 보고 쓴 글입니다.

 

절떄!! 절때! 전우치랑 상관없습니다. 그냥. 이런글이 급!! 떠올라서

 

아무.. 기초도 잡지않고 그냥 머릿속에서 풀어내렸습니다.

 

즉, 막글.. 아무렇게나 썼다는거죠.. 솔직히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을듯..

 

그나저나.. 오랜만에 이렇게 글을 길게 써볼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더 쓰고 싶지만 넘 졸려서... 밤 12시 부터 3시까지 만들어낸 이 걸작(??)이라...

 

괜히 게시판 물 흐리는건 아닌지.. 그나저나..

 

내일도 글을 썻으면 좋겟는데.. 그럼 내일 뵙죠~ 굿나잇!!